Soulbrain 소식

테크노세미켐, 2차 전지 재료 사업 강화

2010-11-11

(7970 hits)

2차 전지 리드 탭 시장 진출

국내의 대표적인 IT재료 업체인 테크노세미켐이 기업 인수를 통해 2차 전지 리드탭 시장에 뛰어들게 되었다. 테크노세미켐은 2010년 11월 3일 2차 전지 리드탭 생산 업체인 엘티케이의 주식 50,625주를 약 12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본 주식 매매 계약 체결에 따라 테크노세미켐은 엘티케이 지분 중 90%를 확보하여 리드탭 생산 기술 및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리드탭 업체 인수를 통하여 테크노세미켐은 주력 사업이었던 디스플레이, 반도체 재료 분야 이외에 2차 전지 재료 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미 테크노세미켐은 2차 전지 주요 재료인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해액 국내 시장에서 3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미국 미시간 지역에 전해액 생산법인을 설립하여 현지 주요 2차 전지 생산 업체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였다. 미시간 현지 전해액 생산법인인 TSC미시간은 2011년 1분기부터 미국 2차 전지 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양산 공급예정이며 첫 해에 2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차 전지 리드탭 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테크노세미켐의 2차 전지 관련 사업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 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리드탭이란 전지의 양극, 음극과 각각 전기적으로 연결된 양극탭, 음극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차 전지를 이용하는 대상과의 연결체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현재 국내 리드탭 시장 규모는 약 300억 정도로 추정되며 일본 1개 기업이 국내 시장의 90% 가량을 장악하고 있으며 엘티케이가 10% 정도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IT용 2차 전지 중 파우치형 2차 전지에만 리드탭이 사용되고 있어 그 시장 규모가 다른 2차 전지 재료 대비 상대적으로 작았으나 XEV, ESS등의 대용량 2차 전지 시장에서는 기존 IT제품의 주력인 각형 2차 전지가 아닌 파우치형 2차 전지가 주로 채택되고 있어 향후 대용량 2차 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약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엘티케이는 국내 2차 전지 업체를 대상으로 리드탭을 공급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국내 외 전지 업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금번 인수 계약 체결 이 후, 국내외 2차 전지 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공격적인 설비 투자 가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 전해액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하여 국내 2차 전지 시장에서는 주요 재료에 대한 국산화 필요성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며 해외 시장에서는 대용량 2차 전지 산업 초기 단계에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